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7월18일 22개 회사 45명의 시민소방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 시민안전 119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오는 8월부터 소방시설 무료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7월19일 밝혔다.

대구 시민안전 119서포터즈는 국가 및 지자체 소방인력의 한계로 시민이 자체적으로 소방점검을 받고자 할 때 무료점검을 의뢰할 곳이 마땅치 않아, 지난 2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 채택해 운영하게 됐다.

시민소방 전문가들은 관내 353개의 소방시설업체와 1723명의 전문기술인력 중 재능기부 희망업체를 모집해 자발적인 인력풀로 구성했다.

이들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무료점검, 불량 소방시설 소모품(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유도등 형광등, 유도등 커버 등)은 무상 지원할 예정이며 자체점검 대상은 제외된다.

또 시민소방 전문인력의 활용으로 점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화재안전매뉴얼을 활용한 화재예방 교육·홍보 등으로 시민 안전의식 강화뿐 아니라 부족한 소방인력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 SNS, 구군 전광판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 각종 소방활동과 병행한 홍보, 대구시 관련부서에도 무료점검 홍보를 협조하는 등 ‘대구 시민안전 119서포터즈’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널리 알릴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박진수 예방안전과장은 “시민이 안전정책을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소방안전이 언제나 시민 곁에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기량을 힘껏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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