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월말까지 전국에서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이며 가장 낮은 시․도는 서울시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당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남도이며 가장 적은 곳은 서울시와 대전시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올해 1분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과거 3년 평균 대비 6.5% 증가한 1만4589건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787억6000만원으로 0.5%(3억9100만원)으로 증가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556명(사망 96명, 부상 460명)으로 22.1%(158명) 감소했다고 4월20일 밝혔다.

전년도 1분기 대비 장소별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야화재가 125.2%(909건),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42.9%(3건), 비주거 16.1%(701건), 주거 15.3%(448건) 등 전체적으로 29.2%(3.296건) 증가했다. 또 발화요인별 화재현황은 부주의 56.4%(2771건), 화학적요인 50%(25건), 기타실화 30.5%(67건), 기계적요인 14.9% (161건), 자연적요인 12.5%(1건), 가스누출 1.8%(1건) 순으로 증가했다.

인명피해(556명)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53.8%(7명), 기계적요인 -26.3%(5명), 가스누출 -24.1%(7명), 미상 -16.2%(23명), 기타실화 -15%(3명) 순으로 전년도 1분기 대비 -4.1%(24명)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화재발생(1만4589)현황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중 하루평균 162.1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6.2명(사망 1.1명, 부상 5.1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8억7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중 주거용 건물에서 3381건의 화재가 발생해 61명이 사망했고 비주거용 건물에서 5066건의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사망, 주거용이 비주거용보다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5배나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전국에서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이며 가장 낮은 시․도는 서울시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남도이며 가장 적은 곳은 서울특별시 및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화재조사감찰팀 최재선 팀장은 "지난 1년간 '화재와의 전쟁' 작전수행 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31명(30.2%) 감소해 계획 대비 20% 더 큰 성과를 거둔바 있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산발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산불발생원인이 주로 논․밭두렁 태우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대국민 홍보 등 봄철 산불방지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시.도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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