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원장 고인석)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오준석) 및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와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의 명망 있는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8월16일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서울기술연구원은 해외연구기관과의 본격적인 기술과학 연구협력 및 정보․인력 교류 협력을 추진해 자율주행,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연구성과를 향후 서울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8월14일부터 오는 8월17일까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UKC 2019(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에 서울기술연구원이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연구원을 홍보하며 이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및 아이오와대학교(The University of Iowa, 총장 Bruce Harreld)와 연구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매해 개최되는 UKC 2019(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는 한국계 과학기술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서울기술연구원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에게 국내외 아이디어 및 기술제안을 상시 접수하는 신기술접수소와 연구원을 소개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관련 안내를 할 예정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8월16일에 개최되는 아이오와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미나 공동 개최, 인력 교류 프로그램 운영, 기술분야 연구정보 공유 등 연구업무 전반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오와대와의 MOU에는 ▲양 기관간 국제 공동연구 추진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학회 및 심포지엄 등 국제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연구분야 정보 교류 등 양 기관의 연구역량 및 인적 교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오는 8월17일에는 서울기술연구원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며 MOU에는 ▲양 기관간 국제 공동연구 추진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연구분야 정보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한 내용이 담겼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아이오와대학교는 1847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총 재학생은 3만3000명으로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시티 및 도시인프라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재미한인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기술분야의 비영리단체로, 1971년도에 설립돼 미국 전역 70개의 지부에 6000여명의 한인과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립대학교 및 서울연구원과 함께 산타페 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구축 및 운영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산타페연구소는 복잡계 연구와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미국의 연구기관으로, 전통적인 분야간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학문간 협업을 촉진하며 실제적 응용을 장려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과학의 융합 및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산타페 연구소의 우수한 데이터 사이언스 시스템 및 연구사례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며 글로벌 혁신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소의 추진전략도 배우고 공동연구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인석 원장은 “서울기술연구원의 UKC 2019 참가를 통해 서울기술연구원과 신기술접수소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아이오와대학교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의 연구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미 연구자간 국제공동연구 및 우수인력이 교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서울시의 기술과학분야 연구를 전담하는 서울기술연구원과 미국의 기관 간 활발한 연구협업 및 연구성과 공유는 기술과학분야의 글로벌한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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