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지하 유휴공간에 태양광채광시스템을 활용해 식물을 키우는 지하정원이 올해 11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지상의 햇빛을 지하로 끌어들여 과실수 등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체험‧교육, 공연 등 도심 속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종각역 지하공간은 특별한 쓰임 없이 비어 있어 평소 인적이 드물고 사람이 스쳐지나가는 통로였다. 시는 천장에 첨단 채광시스템을 통해 자연광을 지하로 끌어들여 지하정원을 조성하는‘종각역 지하 유휴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지난해 말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하정원의 개장을 앞두고 지난 8월13일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지하정원에 어울리는 이름을 공모한다고 8월26일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명칭과 간단한 설명만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홈페이지-안전(http://news.seoul.go.kr/safe)에서 신청가능하며 1인 3개까지 응모 가능하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1명, 가작 5명, 총 6명을 선정‧시상한다. 당선작은 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가작은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며 당선작은 오는 9월30일 발표한다.

‘종각역 지하공간 태양광 정원 명칭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 (http://mediahub.seoul.go.kr/gongmo2)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안전총괄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김기현 안전총괄과장은 “태양광을 이용한 지하정원은 도심 속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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