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각 부서와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서 생산한 주요통계를 종합 수록한 ‘2019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21호)’를 발간했다고 8월27일 밝혔다.

통계연보는 2018년 12월31일 기준으로 △정부조직 △행정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3개 통계표로 구성됐으며 행정안전 분야의 정책수립·집행 및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기본 통계를 수록했다.

분야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주민등록인구는 5182만6059명으로 전년대비 0.09%(4만7515명)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42.1세로 전년 대비 0.6세 높아졌고 남성 40.9세, 여성 43.2세로 여성이 2.3세 높았다. 시도별 평균연령은 세종 36.7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5.6세로 가장 높았고,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47세(1971년생, 94만2734명)였다.

전체 공무원정원은 107만4842명으로 나타났고 이중 여성공무원 비율(현원 기준)은 전년대비 0.7%p 증가한 46.7%(50만7027명)이다.

특히 소방공무원은 전년대비 4288명(9.0%) 증가한 5만1772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경찰공무원은 2599명, 교육공무원 3294명 등 국민의 안전 및 삶의 질과 관련된 현장인력 위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231조원(당초예산, 순계)으로 전년대비 9.7%(20.3조원) 증가했고 이중 사회복지예산은 28.6%(66.1조원)로 가장 큰 비중을 자치했다. 한편, 2018년 지방세수는 84.3조원으로 전년대비 4.9%(3.9조원) 증가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했다.

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141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총 4433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 전년대비 재산피해액 및 복구비는 각각 26%, 13% 감소한 수치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 및 집중호우 등으로 총 112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경기, 전남, 경북, 경남의 1개 군과 16개 읍·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피해지역에 총 4069억 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는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했다.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2만8400개, 파일다운로드 및 오픈 API 활용신청 건수는 754만 건으로, 사업원년인 2013년에 비해 각각 5배, 542배가 증가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를 웹(Web) 또는 앱(App)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오픈API의 활용은 3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다.

공공기관이 설치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은 103만 대로 전년대비 8.2%(7만8618대) 증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설치 목적별로는 범죄예방 49.4%(51만 대), 시설안전 및 화재예방 45.5%(47만 대), 교통단속 2.9%(3만 대), 교통정보 수집 분석 2.2%(2만 대) 순이다. 또 CCTV의 효율적 운영과 사건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도 전년대비 16개가 늘어난 22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본인서명확인서 발급 현황 등 4종의 통계를 신규 수록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각 통계표 하단에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누리집 주소(URL)와 간행물명을 명시했다.

또 통계연보 책자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한 ‘공공누리 제1유형 마크’를 적용·발간해 누구나 출처 표시만으로 상업적 이용 및 개작 등 2차 저작물 작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행안부 이인재 기획조정실장은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행정의 가장 기본은 통계작성 및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통계연보를 통해 행안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행정안전 분야의 정책 수립 및 학계 연구에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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