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019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심사 결과, 총 8점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정했다고 8월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안전 관련 신기술, 신제품 개발 동기 부여, 안전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2개월간의 공모를 거쳐 접수된 총 47점 중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및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통령상으로는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지하철 터널 환기구에 적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별도의 공기정화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지하철 터널에 처음으로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적용한 것으로, 물청소만으로는 없애기 어려운 터널 내 부유물질을 제거해 미세먼지가 지하철 역사 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지하철 운행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강한 풍속(13m/s)에도 초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어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미세먼지를 저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상에는 주식회사 지에스아이엘의 ‘IoT 기술을 활용한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밀폐된 공간에서도 근로자 위치와 환경정보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호 발생기(비콘), 수신기 및 관제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각종 산업재해를 예방한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오는 9월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안전산업 진흥 유공 표창(14개 기관·개인)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 허언욱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산업은 정부 주도의 안전규제와 함께 민간분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이라며 “저 성장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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