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 예방활동 및 안전의식 강화로 대형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차단하고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는 등 따뜻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9월2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추석 대목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및 불시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소방시설 전원차단, 고장방치, 비상구 피난·방화시설 폐쇄 행위 등에 대한 소방안전 저해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전통시장 등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방문 안전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운동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불을 끄려고 하는 것보다 불이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

이는 2018년 서울 국일고시원 화재 시 세입자가 화재사실을 전파하지 않고 불을 끄려다 실패해 대피지연으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와 지난 6월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 시 교사들의 신속한 대피유도 속에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사례를 비교해도 명확히 드러난다. 예전부터 캠페인을 벌이고 인식변화가 이루어진 외국의 사례도 많다.

아울러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신속한 출동대비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약자 및 취약시설에 대한 한발 앞선 예방활동 및 안전컨설팅으로 안전한 추석 연휴가 되도록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전 점검을 통한 미비점 보완, 가정 내 소방시설 설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인식변화 등 몇 가지 팁을 알아두시면 안전한 추석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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