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대형 인명 피해 막은 부평소방서 이명준 소방교가 지난 9월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대 NC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B TOGETHER 119’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기에 소방관 100명을 초청하고 소방관 시구자를 선정해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시구자 이명준 소방교는 지난 6월20일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아파트 유리창에서 불꽃이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곧장 아파트 계단을 올라 각 세대의 문을 두드려 수십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이 소방교는 “화재 현장을 목격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소방관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뜻하지 않게 시구를 하게 돼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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