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폭염으로부터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19년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9월4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혹서기 재난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253대의 구급차량과 1645명의 구급대원을 폭염 구급대로 지정,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장비를 비치해 운영했다.

9월 현재 폭염 구급차 출동 건수는 총 126건(이송건수 120건)으로 150명의 온열질환자에 대해 얼음팩 제공둥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중증환자의 경우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의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을 실시 중이다.

2019년 폭염관련 119구급활동 실적을 보면 환자 성별로는 남자 100명(64%), 여자 56명(36%)이며 유형별로는 열탈진 123명(79%), 열사병 21명(13%), 열경련 7명(5%), 열실신 5명(3%) 순이다.

장소별로는 학교 37건(23%), 길가 30건(19%), 주택 19건(12%), 논밭 15건(10%) 순이며 직업별로는 학생 42명(26%), 무직 35명(19%) 직장인 29명(19%), 공사장 노무자 14명(13%) 순으로 분석됐다.

또 축산 농가 등 폭염피해 우려 취약대상에 대한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해 냉각 살수 실시와 주거용비닐하우스, 쪽방촌 등 에너지 취약계층 거주지 생활용수 지원 등을 위한 급수지원을 총 26회 369톤 실시했다.

특히 이동노동자에 대한 폭염기간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180개소 소방서 청사 내 이동노동가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용대상은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청사를 방문하는 이동노동자 등이며 음료수, 샤워 시설 제공 및 냉방기가 가동돼 폭염기간 소방서를 방문한 이용노동자 등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9월 현재 이용실적은 총 698명이며 이동노동자 556명(80%), 경기도민 142명(20%)이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평균기온이 매년 상승하여 폭염 장기화에 따른 생활 안전 민원처리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도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4일 현재까지 경기도에는 총 101건의 수난 및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으며 총 122명을 구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자 24명, 부상자 59명으로 집계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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