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와 연천의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대전시 양돈농가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끝난 9월19일부터 실시한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9월20일 밝혔다.

연구원은 그동안 남은음식물 급여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등 양돈농가에 대한 ASF 정밀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연구원은 ASF 유입 차단에 주력하면서 지난 9월17일부터는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심신고 시 신속한 검사 및 역학조사 등 초동방역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도축장에 들어오는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를 강화하고 양돈농가를 비롯한 도축장, 사료공장 등 모든 양돈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ASF는 돼지에만 감염되고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돼지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직접 접촉에 의해서만 전파되므로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방어할 수 있다고 믿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질병에 걸린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께서는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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