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이 지난 9월21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 전시회는 문화재 관련 기업 경제활동 지원, 문화재 산업 발전, 민간의 문화재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종합 전시회이다.

종합 전시회의 한 일환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은 ‘문화재 재난안전’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문화재 재난안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토론회는 끊임없는 기술혁명과 사회‧문화환경 변화 등에 따른 문화재 재난안전 관련 정책의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재 재난안전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전문가 등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됐다.

토론회는 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 교수의 ‘문화재 재난안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송창영 교수는 혁신적인 연구역량과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재난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고,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지자체에서 열정적인 강연을 통해 온 국민의 안전문화 정착에 헌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재난안전 분야의 권위자이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송창영 교수는 숭례문 화재사고, 낙산사 화재 등 문화재에서 발생한 재난사례를 재조명하고 미국의 CERT나 일본의 쵸타이카이 등 외국의 민간거버넌스 사례를 통해 문화재 재난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송 교수는 “현대사회가 발달하면 할수록 위험요소는 더욱 커지고 복잡해지므로, 우리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며 “오랜 역사를 통해 보존되고 전승돼 온 문화재이니만큼 유관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좋은 정책들이 펼쳐지기를 부탁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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