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봉사단 디제이강(강원대 봉사동아리 회장 김수진)은 지난 9월21일 강원도 춘천 시내 재난위기가정 3가구를 직접 찾아가 새로 도배를 해주고 장판을 교체해주는 집수리 봉사를 시행했다.

디제이강 집수리 봉사팀은 춘천시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재난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실사를 통해 선정된 3가구를 대상으로 10명씩 3개조를 이뤄 총 30명이 도배와 장판교체 봉사를 진행했다.

3가구 모두 집이 노후돼 곰팡이가 핀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더 이상의 곰팡이가 벽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는 기초작업을 마친 후 새 벽지로 깔끔하게 도배를 마쳤다. 또 찢기고 구멍 난 장판을 들어내고 새 장판으로 교체하는 한편, 형광등에 비해 비교적 수명이 길고 전기세 절약이 가능한 LED등으로 교체했다.

디제이강은 2013년부터 춘천 시내의 재난위기가정(주거환경, 생활환경 등이 열악해 재난·재해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집수리봉사를 시작해 2019년 9월 현재 지금까지 134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교체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희망의 빛을 전파하고 있다.

이날 봉사 수혜 대상인 이선자(가명, 77세)씨는 “벽지 곳곳에 곰팡이가 많이 피어서 냄새도 많이 나고 시커멓게 보이는 모습이 보기 싫었는데 이렇게 젊은 학생이 여러 명 와서 도배를 깨끗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추승연 디제이강 부회장은 “춘천 내 아직도 재난위기가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려서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쾌적하게 살아가실 수 있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기자단 김수진 기자 wpffldkf@naver.com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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