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화지역 농가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인천소방본부는 9월24일 본부 및 강화소방서 직원 30여명이 강화군 하점면, 교동면 일대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농작물을 정리하는 등 농가가 신속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긴급 지원했다.

인천 강화군은 지난 9월7일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했던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주택 16동과 어선 4척, 축사 65동, 수산 증․양식시설 35곳, 비닐하우스 13ha 등이 파손되고, 농작물 피해도 3656ha에 달하는 것으로 피해가 집계됐으며 지난 9월22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소방본부는 지난 9월7일 새벽부터 태풍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태풍 ‘링링’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해 1389명의 소방공무원이 비상근무에 임했으며 나무전도, 간판탈락 등 2000여건이 넘는 피해현장에 출동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복구지원 활동은 인천 강화군이 태풍 ‘링링’으로 인해 71억원이 넘는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를 돕고자 오는 9월27일까지 총 120명의 소방공무원을 투입해 시설물 보수 및 잔해물 제거 등 복구활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며 “태풍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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