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박찬형)는 현장대응팀 화재조사관들이 에어프라이어 화재 위험성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9월26일 밝혔다.

기름 없이 공기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는 에어프라이어는 최근 인기 있는 전기주방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중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인식과 맞물려 폭발적인 관심을 독차지함과 동시에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용 시 작동온도가 높고 사용전력이 높아 발화위험성이 높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뒷받침하듯 에어프라이어로 인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화재발생 원인과 위험성을 규명하고자 공주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에어프라이어의 구조를 분석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름때가 축적되고 온도 센서가 고장 날 경우, 작동한 지 5분 만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기름때의 축적 여부가 발화위험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박찬형 공주소방서장은 “에어프라이어 사용 후 기름때를 제거하고 사용 시 가연물과 거리를 둬 사용하는 등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전기주방제품 사용은 우리 집의 화재안전을 지키는 작은 습관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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