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4회 서울시 건설상 수상자 총 12명을 선정, 10월4일 발표했다.

‘건설상’은 서울시 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7명 모두 개인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토목분야 4명, 건축분야 5명, 설비분야에서 3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대상으로 선정된 셀파이엔씨 주식회사 곽정하 대표(51세)는 서울시의 도심 노후화로 인해 지반침하 및 동공이 빈번히 발생돼 시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던 2015년부터 서울시 도로하부 동공탐사 용역에 사업책임기술자로 참여하며 2018년까지 1012개소의 동공을 발견해 사전복구를 수행함으로써 시민의 공공안전과 서울시 도로시설물 안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소한 차량형 3D GPR 탐사기기를 최초로 도입해 국내실정에 맞는 탐사기법 연구는 물론, 지반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지층 판단장치, 지표투과 레이더를 이용한 지반 변경 예측시스템 등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에도 기여했다.

건설상 수상자 심사는 수상 후보로 접수된 20명(토목 7명, 건축 8명, 설비 5명)을 대상으로 한국건설안전협회 안무영 회장(위원장), 시민감사옴부즈만, 언론인, 교수, 연구원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2019년 서울특별시 건설상 공적심사위원회’가 맡아서 진행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21일부터 7월26일까지 관련 학회, 기관 등을 통해 총 20명(개인 19명, 단체 1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한편, 최우수상은 ▴서울시 하수관로 노후도 평가방법 기준 마련 및 반포천 침수해소에 기여한 조현석(55세) KG엔지니어링 전무 ▴서울시 아파트 건설현장의 구조물 균열방지를 통한 고품질 건축물 건설에 기여한 조정호(54세) 두산건설 부장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으로 장기간 활동하며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설비기술 보급에 기여한 변운섭(59세) 우원엠앤이 대표 ▴서울 고덕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현장소장 등으로 참여하며 에너지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한 조강식(62세) SK건설 팀장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 등에 참여하며 지하 및 주변시설물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 양구승(57세) 다산이엔지 전무 ▴지하철 5호선연장(하남선) 건설공사 등에 참여하며 시공품질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주동수(56세) 한신공영 상무 ▴서울시 품질관리 적정성 위원 등으로 참여하며 건축물 품질 및 안전관리에 기여한 곽동삼(53세) 원우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SH공사 품질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건축물 분야 품질 및 안전관리에 기여한 김공숙(58세) 토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및 외부전문가 기동점검위원으로 활동하며 건축물 품질 및 안전관리에 기여한 박태희(58세) 광장건축사사무소 이사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품질점검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건축품질 및 안전한 건물 구축에 기여한 장덕배(61세) 동양대학교 교수 ▴서울시 공익감사단 전기부문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설비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한 유병철(41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문원이 선정됐다.

‘2019 서울시 건설상’ 시상식은 오는 10월8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진희선 부시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공적심사위원, 수상자 소속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공적을 기리는 상패가 수여된다.

권완택 기술심사담당관은 “건설상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을 위해 공헌한 분들께 드리는 상인만큼 시민께서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서울시 건설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을 적극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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