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재난현장의 위험한 상황 속에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요구조자를 구조한 소방공무원에 대한 ‘2019년 3분기 경기 라이프세이버 심의 결과’를 10월16일 발표했다.

라이프세이버는 재난현장의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사람을 구조한 소방공무원에게 자긍심 고취와 명예를 위해 경기소방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다.

이번 심의는 지난 10월10일 경기소방재난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소방 구조분야 전문가 총 5명의 심의위원이 참여 총 3건 11명에 대해 대상자 선정 적정성 토의를 거쳐 가·부에 의해 결정됐다.

심의 결과 후보자 11명 중 ▲고양소방서 119구조대 이수윤 소방위, 채종영, 박철식 소방장이 선정됐다.

이들 구조대원은 이른 폭염이 절정이던 지난 6월30일 북한산 염초봉 책바위 인근 암벽(해발 622m)에서 전문산악구조대원이 아니면 수행하기 어려운 조난당한 요구조자 2명의 구조 활동을 무사히 성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주요 공적이 인정됐다.

특히 이수윤 팀장 등 구조대원들은 북한산국립공원 산악사고 대비 산악 구조 전문과정 교육 자발적 이수와 평소 암벽 등반 등 신속한 산악구조 기술연마를 성실히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난도 구조 활동을 수행한 대원에 대한 라이프세이버 수여는 소방공무원의 자긍심 고취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경기도는 위급상황 도민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구조대원의 체계적인 교육 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세이버로 선정된 구조대원에는 라이프세이버 엠블럼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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