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소방서(서장 김우영)는 10월18일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고리원전 내 화재 등 재난발생시 신속한 출동, 초동대응 및 원전119지역대 청사 건립 등 ‘기장소방서와 고리원자력본부 간 재난대응 협의회’ 구성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화재진압, 긴급구난 등 비상상황발생 시 ‘원자력발전소 출입관리 지침’에 따라 특별한 절차없이 통과해 원전 관계자의 안내로 신속한 현장도착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방사능누출 대비 초동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절차를 한 번 더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기장소방서는 원전 내 위험물 시설의 안전한 관리와 재난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위험물안전관리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위험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원전 내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에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기장군 장안읍에 신설될 원전119지역대는 2020년 신축을 목표로 소방대원 21명과 소방차량 3대(무인파괴방수탑차, 물탱크차, 구급차)가 배치될 예정이며 원전 등 장안지역과 인근 산업단지 재난발생시 신속한 출동으로 5분 내 현장도착(골든타임 확보)이 가능하다.

김우영 기장소방서장은 “원전은 화재 및 방사능 누출 등 재난발생시 국가적 재난이 예상되므로 신속한 출동과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장소방서 전 직원은 국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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