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10월23일 특수구조단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화생방테러 등 특수재난 현장에서의 중앙⋅지방119특수구조대 간 상호 원활한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화생방테러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상 메시지 부여에 의한 불시 비상소집 및 신속한 응원요청으로 특수재난사고 현장에서의 골든타임 내 초동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10월23일 오전 8시 부산항 감만부두에 도착한 싱가폴 국적의 1500톤 선박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컨테이너 하부에서 원인미상의 화학물질이 누출돼 현장 관계자에 의한 119 신고로 훈련은 시작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를 접수 후 특수구조단 ‘화생방신속대응팀’을 신속히 출동시켜 초동대응 및 현장통제를 했고 선착한 지휘팀장의 신속한 판단으로 중앙119구조본부의 영남119특수구조대 및 울산119화학센터에 지원요청하면서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특수재난광역대응팀’ 60명을 즉시 비상소집해 현장으로 투입시켰다.

또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인부 2명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특수보호복을 착용한 구조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누출물질을 분석기로 분석, 신속한 현장 안전조치 및 현장 정밀제독 실시로 유해화학물질의 추가누출방지 등 대형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화생방, 테러 등 특수재난 현장에서의 중앙∙부산 특수구조대 간 재난대응 협업체계 구축 및 ‘특수재난광역대응팀’ 소집 총력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제 유해화학물질 취급현장을 활용한 신속한 초동대응 역량 강화에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하종봉 특수구조단장은 “시민 생활의 핵심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 특수구조단은 수없이 많은 반복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어떠한 특수재난 현장이라도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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