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는 건축물 소방시설의 설계·시공·감리 등 분야별 가이드역할을 하는 업무절차서를 표준화해 지난 10월24일부터 국민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다고 10월30일 밝혔다.

이 업무절차서는 한국소방기술사회에서 6개월간 분야별 민·관 전문가가 나서 선진외국의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실사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완성됐다.

지금까지는 각 기술 인력들이 법령이나 소속회사 자체기술 자료를 참고해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실제 현장실무와는 차이가 있어왔다.

소방시설 설계절차서는 소방시설의 설계와 관련된 법규를 근거로 행정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했고 소방 설비별 설계절차와 그에 따른 체크리스트 등 세부사항까지도 포함돼 있다.

또 소방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시행의 적정성, 품질확보 등을 위해 소방 설비별 일반사항, 기기 및 재료, 시공, 검사 등 표준적인 시공기준도 정리돼 있다.

특히 소방감리자와 시공자간 업무혼란을 최소화하고 발주자와 감리자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소방공사감리의 종류와 방법, 대상에 따라 세부 실행지침도 표준화돼 있다.

소방시설업의 표준화된 기준과 절차는 현장기술자들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건축물의 안전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시설의 설계·시공·감리 등 업무절차서는 소방청(www.nfa.go.kr)이나. 한국소방시설협회(www.ekffa.or.kr)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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