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오는 11월2일 광안리에서 개최되는 제15회 부산불꽃축제를 맞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546명과 소방차 45대를 동원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한다고 10월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행사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 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소방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예방활동과 소방력을 행사장에 전진 배치한다.

오는 11월1일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무대부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제거 및 긴급 피난 가능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작년에 발생한 바지선 화재에 대비해 폭죽이 적재된 바지선에 승선해 폭죽 케이스 간 이격거리 등 현장 확인을 실시해 화재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지난 10월18일에는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행사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과 사고 발생 시 대처하는 요령 등 소방안전교육을 마쳤다.

수영구 생활문화센터 2층에 ‘소방현장지휘소’를 설치해 행사에 동원되는 소방력을 총괄 지휘하고 119종합상황실과 현장 배치 대원 간 유․무선망을 구축해 유사시 신속한 소방력이 투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불꽃쇼가 진행되는 광안리해수욕장 행사장에 소방공무원과 의소대원, 소방장비가 투입돼 해안통제선 출입 통제와 유사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을 실시하고 수영구 문화센터 1층에 119응급의료소와 4개의 비상통로 상 구급차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아쿠아팰리스 등 행사장 주변 11층 이상 고층건물 9개소에 소방력 58명을 배치해 출입자 통제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건물 관계자에 대해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테러 대비 특수구조대를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에 배치하고 동백섬, 마린시티, 이기대 등 관람 위험지역 9개소에 소방력 179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의 이용이 집중되는 도시철도역사 6개소에 소방력 104명, 장비 6대를 동원해 대합실 내 진입통제 및 안전활동에 나선다.

해상에서는 불꽃바지선 화재대응과 요트 등 소형선박 전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에 소방정 1대를 배치하고 해수면 인명구조와 부상자의 육상으로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구조정 3대를 배치해 해상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산불 우려지역인 황령산에 소방력 10명, 장비 3대를 동원해 산불화재 대응 및 구급활동을 실시한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대원들의 통제에 적극 따라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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