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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 행안부 ‘참 안전인 상’ 시상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대형 인명사고 예방한 시민 14명 포상
2019년 12월 18일 (수) 18:22:33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12월18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소재 전국재해구호협회 회관 1층 희망브리지홀에서 ‘참 안전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재난현장에서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14명의 의인을 ‘참 안전인’으로 선발해 상패와 기념메달, 포상금을 수여했다.

‘참 안전인 상’은 각종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의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2019년 참 안전인상 수상자는 모두 14명이다. 14명 모두 자신의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각종 사고 현장에서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지킨 용감하고 의로운 시민이다.

박명제(53세), 신봉철(53세)씨는 2월9일 경남 김해시 외동 3층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목격하고 2층과 3층에 고립된 입주민 3명을 무사히 구조하고 소방대원과 함께 구조 활동을 계속했다. 

   

강원도 속촉시 장천마을 통장 부부인 어두훈(61), 강인옥(56)씨는 4월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노인가구가 많은 마을이 화재에 뒤덮이자 대피방송을 하고 일일이 전화를 돌린 뒤 외진 곳에 사는 이웃을 위해 직접 찾아가 소리를 지르며 대피시켜 20가구의 주택이 전소될 정도로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다. 

이수형(50세)씨는 7월12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아랑조을거리 인근 상가주택 3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연기가 치솟는 건물 3층에 올라가 일가족 4명의 대피를 도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성인 남성을 업어서 대피시켰다.

양만열(46세)씨는 9월12일 광주시 광산구 아파트 5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 보일러실 창틀에 매달린 20대 여성을 아래층 베란다를 통해 구조했다. 

최창호(31세)씨는 2월10일 새벽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한 차량을 발견하고 사고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출해 운전자를 안고 40여 미터를 달려 폭발 위험이 있는 화재차량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화재 차량은 곧바로 폭발해 자칫 잘못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손형권(51세), 이수찬(33세)씨는 6월30일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한 후 그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 중앙분리대에 다시 충돌한 사고차량을 목격하고 캠피용 팩으로 사고차량 유리를 부수고 의식을 잃은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또 곧바로 사고 주변 교통정리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유동운(37세)씨는 작년 11월8일 고창군 석남리 석남 교차로를 지나던 중 경적이 울린 채 도로 옆 논으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

박종훈(55세)씨는 작년 7월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를 방문했다가 민원실에서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70대 남성이 엽총을 쏴서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하는 총기사로를 목격하고 곧바로 범인에게 달려들어 맨손으로 제압해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

김영근(65세)씨는 7월13일 서울 강남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매니저에게 불만을 품은 직원이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후 맨손으로 범인을 제압해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이병형(45세)씨는 8월3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뛰어가 가해남성을 제지했다. 이에 흉기로 위협하며 도망가는 가해남성을 경찰과 함께 끝까지 추격해 경찰을 도와 검거했다.

   

수상레저업에 종사하는 이요한(39세)씨는 9월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중 빠른 유속으로 인해 수영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뒤엉키면서 주최 측에서 펼쳐놓은 안전펜스에서 흘러나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상황의 위급함을 느껴 직접 구조에 나섰다.

먼저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는 파티선 1척으로 구조를 시작했으나 추가로 보트 2대에 구명조끼 100여개를 실어 직원과 회원 6명이 함께 구명조끼를 던져 100여명을 지상으로 구조했다.

참 안전인은 재난현장에서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재난영웅을 수시로 선발해 국민의 자발적인 재해예방 노력과 동참을 유도하고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시행하는 상이다.

참안전인상은 각 부처·지자체, 언론기관 등에서 추천한 후보자와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추천으로 이뤄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민·관 위원이 공적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확정한다.

2015년 추자도 낚시어선 사고 시 인명을 구조한 완도 어민부부를 제1호로 4년간 총 37명의 의인이 참 안전인으로 선정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은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위험을 무릅쓴 의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의인을 기릴 수 있도록 수시로 시상해 미담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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