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원당119안전센터 소속 남궁홍 소방장이 2019년 제1회로 시작한 119문화상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월24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2월23일 오후 3시 소방청 소강당에서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의 공동 개최로 진행됐다.

지난 7월29일부터 두 달여 간 진행된 119문화상 공모에 총 424점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단의 2차례 심사를 거쳐 우수작 37점 중 남궁홍 소방장의 작품 ‘가야하는 길’이 미술분야 최우수로 당선됐다.

남궁홍 소방장의 작품 ‘가야하는 길’은 작년 4월13일 인천 서구에서 대응3단계를 발령한 이레화학화재 안에서 평범한 인간이기도 한 소방관들의 사투와 위험하고 힘든 현장이지만 소방관이기에 꼭 가야만 하는 길을 표현했다.

소방공무원 공채로 채용된 남궁 소방장은 건축협의, 완공, 소방특별조사 등의 업무와 119안전센터에서 현장 경력까지 두루 갖췄고 학창시절 입시미술을 통해 그림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가장 컸던 화재 중 하나였던 이레화학 화재에 직접 현장활동을 하며 당시 느꼈던 감회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남궁홍 소방장은 “힘들었던 화재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해 나가는 소방관들도 역시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뛰어난 재주는 아니지만 제 작품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에 당선된 것 같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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