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는 지난 12월14일 경기도 일산의 대형 산부인과 병원에서 동파 방지용 열선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2월27일 겨울철 ‘전기열선’ 안전사용 주의 당부에 나섰다.

열선화재는 동파방지를 위해 배관에 전기 열선을 감고 그 위에 스티로폼, 헌 옷, 보온재 등을 감아 사용하는 경우 온도의 급격한 상승과 축적으로 보온재 등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다.

동결방지시설(열선)을 안전하게 설치 사용하기 위해서는 KC(국가통합인증 마크)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 사용, 열선을 여러 번 겹쳐서 사용하지 않기, 내부전선 외부 노출 방지, 수시로 열선의 피복 상태 확인, 과열 차단 장치·온도 센서가 있는 열선 사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고 무자격자가 아닌 전문 전기시공업체를 통해 설치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김기석 화순소방서장은 “동파 방지용 열선을 사용할 경우 꼭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겹쳐서 설치하거나 노후 된 열선은 교체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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