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작년 한 해 구조요청에 따라 총 88만1990건 출동해서 70만9251건을 처리했으며 9만9555명을 구조했다고 1월7일 밝혔다.

이것은 하루 평균 2416건을 출동해서 1943건을 처리했으며 273명을 구조한 것이다.

2018년에 비해 구조출동건수는 5.3%(4만4362건), 구조건수는  6.9%(4만5725건) 증가됐고 구조인원은 4.6%(4780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안전 분야의 구조건수가 13.9%(4만8915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구조분야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유해화학물질에 따른 구조건수가 30.6%(142건) 증가했으며 그 다음은 극단적 선택추정에 따른 구조 21.0%(3,296), 수난사고 12.9%(995건), 위치추적 12.5%(1485건) 순으로 증가했다.

생활안전 분야 구조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자연재난이 74.0%(8840건)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으로 전기사고 34.2%(557건), 벌집제거 16.0%(2만3024건), 동물포획 11.4%(8770건), 안전조치 10.0%(6319건)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구조건수가 작년의 52배, 안전조치는 2.2배 증가했는데 태풍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벌집제거는 16만7312건으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전체건의 83.6%(13만9824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5.7%(18만1965건), 도로․철도 18.3%(12만9855건), 단독주택 14.3%(10만1497건)으로 주거장소에서의 안전사고와 도로상 교통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구조건수가 15.5%(11만191건)으로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요일(평균 10만1322건)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목요일이 13.6%(9만6769건)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전국 시․도 지역별 구조건수를 살펴보면 경기가 17만37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12만6969건, 경북 5만3039건, 경남 4만5930건, 전북 3만5793건 순으로 많았다. 전국 구조건수 중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지역의 구조건수 비율이 45.7%(32만3968건)로 인구비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구조건수 증가율은 경북지역이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다음으로는 울산지역이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태풍의 영향으로 구조와 생활안전신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았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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