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유명 게임 BJ이자 유튜버인 ‘악어(본명 진동민)’가 작년 12월17일 재난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협회에 1만 달러(한화 약 1160만원)를 기탁했다고 1월16일 밝혔다.

기부금은 BJ 악어가 미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재 ‘더 포럼(The Forum)’에서 작년 6월15일과 16일(현지시간) 양일간 열린 ‘포트나이트 썸머 블록 파티’에서 획득한 상금이다.

이 행사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주최한 크리에이터 50명, 유명 인사 50명 등 100명이 짝을 이뤄 게임을 펼쳐 게이머들이 얻은 상금 총 10억원을 그들이 원하는 기부처에 지원하는 자선대회다.

악어는 상금 1만 달러를 획득했고 주최사에서 기부금 지원을 일괄처리하느라 작년 연말 기부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BJ 악어의 요청에 따라 해당 기부금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재난위기가정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재난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예정이다.

BJ 악어는 “올해 4월 강원 산불 피해 현장을 TV로 접하고 그 심각성에 충격이 컸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재난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