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2019년 한해 12분에 한번꼴로 출동해 360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월21일 밝혔다.

작년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구조출동 건수는 4만2283회로 이 가운데 3만5816건을 처리해 3602명을 구조했다. 12분5초마다 1회씩 하루 평균 115건 출동해 9명을 구조한 것. 이는 2018년 대비 출동은 3493건(9.0%), 구조처리건수는 3441건(10.6%)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구조인원은 51명(1.4%) 소폭 감소했다.

사고종별 구조건수를 살펴보면 교통사고 8394건(23.4%), 벌집제거 8052건(22.5%), 동물포획 4636건(12.9%) 순으로 나타났고 구조인원은 교통사고 1249명(34.7%), 승강기 517명(14.4%), 잠금장치개방 419명(11.6%) 순으로 나타났다.

출동시간대는 오전 8시 ~ 오후 20시 일과 시간대(2만7653건, 77.2%)에 집중됐다. 장소별로는 도로·철도 1만727건(30.%), 단독주택 6454건(18.0%), 공동주택 5743건(16.0%) 등 주거·생활 위주의 구조 수요가 많았다.

구조인원은 50대 714명(21.8%), 40대 548명(15.2%), 30대 426명(11.8%), 70대 이상 302명(8.4%)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구조건수는 완산 5355건(15.0%), 군산 5173건(14.4%), 익산 4616건(12.9%)이고 구조인원은 군산 506명(14.0%), 완산 504명(13.9%), 덕진 461명(12.8%)으로 예년과 같이 인구 밀집이 많은 지역에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  전미희 구조구급과장은 “증가하는 구조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유형·지역별 사고분석 결과를 맞춤형 안전대책으로 활용해 182만 전북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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