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9구조대가 지난 5년 동안 하루 평균 39건 출동해 1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연평균으로 보면, 1만4411회 출동에 4638명을 현장에서 구조했다. 1시간마다 1.6회로 현장에 나간 셈이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1월21일 최근 5년간 구조활동 현황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사고유형별로는 화재출동이 1만4499건(3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승강기 6871건(16.4%), 교통사고 5812건(13.9%)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1만2090건(34.9%), 도로·철도 7739건(18.5%), 판매시설 4135건(9.9%) 순으로 주거 및 교통 관련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8월 4270건(10.1%)으로 가장 많았고 7월 4012건(9.6%), 1월 3624건(8.7%)로 휴가 등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7월~8월)에 높게 나타났고 이어 겨울철 낙상 등 안전사고 발생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6730건(16.1%), 일요일 6329건(15.1%)로 주말에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요일은 큰 차이가 없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시간대(12시~16시)에 9263건(22.1%)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활동이 적은 새벽 시간대(4시 ~ 8시)에 4189건(10%)로 가장 적었다.

군‧구별 구조건수는 남동구가 7995건(1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구 6516건(15.6%), 부평구 5730건(13.7%) 순으로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사고발생이 많았고 다만 지역별 만인율에서는 중구, 옹진군, 강화군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생활안전출동은 동물포획 2만78건(30%), 벌집제거 1만8368건(27.2%), 잠금장치 개방 1만7827건(26.4%) 순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소방본부 김성덕 119재난대책과장은 “119구조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사고유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고품질 구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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