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설 명절을 앞둔 1월21일 오후 중리시장과 중리지구대, 법동119안전센터 등 민생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행정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명절맞이로 분주한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내도록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현업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리시장을 방문한 허태정 시장은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시민과 상인을 만나 명절 성수품 물가를 확인하고 어려운 살림살이 걱정도 함께하며 명절 덕담을 나눴다.

허 시장은 필요한 물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상인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매년 명절을 맞아 장보기 민심을 파악했지만 이번 명절도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하기 때문에 시민께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한다면 경기가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물가 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전통시장도 좋은 상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화재사고에 취약한 동절기가 된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노후화된 전기시설 등을 살펴보는 점검 활동에 상인회장단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또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와 법동119안전센터를 방문한 허 시장은 명절연휴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경찰, 소방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범죄 취약지역,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택밀집지역 등의 소방 및 범죄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 연휴기간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수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훈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해 지난 1월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월27일까지 명절물가 관리, 환경정비, 서민생활 안정, 생활불편 해소 등 8개 분야 60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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