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소방서(서장 김성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상층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안전한 피난을 위해 옥상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고 1월23일 밝혔다.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는 평상시 옥상출입문이 닫힌 상태로 있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시설 등과 연동돼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으로 2016년 2월 말 이후에 건설된 공동주택 옥상출입문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반면 노후된 공동주택의 경우 자물쇠로 잠긴 곳과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야만 개방되는 경우가 있어 화재 발생 시 심각한 위험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송도소방서는 화재 시 자동화재탐지기에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안내’를 독려하고 있다.

송도소방서 정연광 예방총괄팀장은 “공동주택 화재 시 옥상출입문으로 비상탈출이 불가능할 경우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로 유사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