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올해 설 연휴기간 119출동건수가 총 1283건으로 작년 1428건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1월27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 중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 13건의 화재 발생으로 약 1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각종 사고현장에 119구조대가 192건 출동으로 36명의 인원을 구조하고 119구급대가 1078회 넘게 출동해 675명을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2019년 전라북도 119신고 건수는 총 54만6385건으로 하루 평균 1497건이었다. 이번 설 연휴기간 119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2755건으로 전년 평균과 비교하면 84%증가했다.

설 연휴기간 전라북도 화재는 13건으로 하루 평균 약 4건으로 전년 하루 평균 6건과 비교하면 평소보다 화재는 약 25% 감소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이 3건, 기타 1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인명구조 출동건수는 192건으로 전년 대비 약 55% 감소했고, 응급환자 이송(구급) 출동은 1078건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이송인원도 675명으로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는 675명으로 환자유형은 질병환자가 462명(69%)로 가장 많고 사고부상이 117명(17%), 교통사고 71명(10%), 기타 25명(4%)로 나타났다.

지난 1월24일 오후 2시 경 순창군 팔덕면 농업용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순창소방서 진압대가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해 50여만원의 경미한 피해만 발생하고 약 2억2000만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했다.

순창소방서는 지난 1월17일 개서돼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순창군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1월25일에는 익산시 영등동의 한 병원에서 음식물을 먹던 80대 여성의 기도가 폐쇄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CPR을 실시해 환자의 의식이 회복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및 도 보건의료과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소방대원에 대해 보호장비 착용 등 현장활동 중 감염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설 연휴기간 중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내 모든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으며 소방차, 구급차 및 소방헬기 등을 초기 출동단계부터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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