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및 유학생 격리 생활에 필요한 구호키트 80세트를 2월1일 추가 지원했다.

우한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입국 이후 2주 가량 지내게 될 충남 아산의 격리시설에 구호키트 40세트, 충북 진천의 격리시설에 40세트를 지원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무상으로 수송했다.

이번에 지원한 구호키트는 갑작스런 재난에 대비해 희망브리지와 LG유플러스가 함께 제작한 것이다. 키트에는 모포, 남녀속옷, 수건, 세면도구, 물티슈, 미용티슈, 휴지, 면장갑, 수세미, 주방세제, 고무장갑, 빨래비누 등이 담겨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 1월30일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및 유학생 격리 생활에 필요한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 800인분을 충남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에 지원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과 관련해 격리 생활 중 추가물품이 필요할 경우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의료시설과 위생환경이 열악하고 주민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전염병 대응 역량이 매우 취약하다고 알려진 북한 구호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구호물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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