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폐기물 처리업체 화재발생 저감을 위해 소방안전관리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월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경북지역 폐기물 처리업체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총 63건으로 3명의 인명피해와 18억7100만원 가량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폐기물 처리업체의 경우 건물이 아닌 노지형태의 야적 등으로 소방시설법 적용이 곤란하고 장기간 화재진압의 경우가 많아 소방력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 불법 투기 폐기물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소방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높다.

경산소방서는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 관내 폐기물 처리업체 101개소(매립시설 4개소, 소각시설 3개소, 처분업체 1개소, 재활용업체 93개소)를 대상으로 다양한 소방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경 경산시청, 경산경찰서, 경산시자연보호협의회 등 3개 유관기관과 화재예방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했으며 각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자료조사카드를 작성하고 관할 119안전센터와 함께 현장적응훈련을 가져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킨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폐기물 관련 화재의 경우 화재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환경오염 등의 위험성이 커 소방안전대책이 중요하다”며 “차질 없이 추진하여 폐기물 화재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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