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는 오는 2월7일 오후 6시부터 2월9일 오전 9시까지 정월 대보름 각종 지역행사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755명이 장비 77대를 동원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월5일 밝혔다.

여수소방서는 이 기간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로 인한 산불 화재 등을 예방하고자 달집태우기 행사장 소방력 전진배치,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 구축 등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마을별로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풍등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풍등 안전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안내하는 등 대주민 화재 예방 홍보를 전개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풍속 2m/s 이상 시 풍등 띄우기 일시중지 ▲공항주변 5㎞ 이내 풍등 띄우기 자제(7.5㎞ 이상 권장) ▲연료시간 10분 이내 제한 ▲행사장 주변ㆍ예상 낙하지점 수거 팀 배치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지역을 행사장으로 선정 ▲풍등 하단은 수평으로 유지하고 불이 풍등 외피에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은 “시민이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작은 불씨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시민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화재 예방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정월 대보름 기간 중 관내 화재는 발생하지 않아 2018년 대비 2건이 감소했으며, 구조구급활동은 2018년 대비 구조 2건, 구급 18건 등 전반적으로 소방활동이 감소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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