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월6일 밝혔다.

오는 2월7일 오후 6시부터 2월9일 오전 9시까지 실시되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181개 정월대보름 행사장에 인원 2242명, 소방차량 등 200대가 배치될 계획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마을 및 사찰 등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다수 취소되고 있어 작년에 비해 소방력 전진배치 되는 행사장이 30.4%(79개소)가 줄었다.

또 전년 대비 전진배치 인원은 47.4%(2022명), 소방차량은 41.5%(142대)가 축소됐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화재취약요인을 제거토록 했다.

특히 화재의 예방상 필요한 경우, 풍등 날리기를 금지·제한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며 많은 인파가 모이는 대형 행사장에는 현장 지휘본부(4개소)를 설치토록 했다.

소방청은 만일의 사고발생에 대비해 소방관서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 대응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해 재난 상황관리에 철저히 할 방침이다.

소방청 김승룡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안전사고 없는 정월대보름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화기를 취급할 때에는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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