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자치구와 함께 민방위급수시설에 대한 중점점검을 실시했다고 2월12일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유사시(재난, 전쟁, 가뭄 등)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준비한 시설로 대전에 총 195곳이 있으며 4만4017톤을 확보해 시민 1명에게 하루 약 29L를 공급할 수 있다.

시・자치구 점검반은 이번 점검을 통해 비상급수시설 및 비상발전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비상발전기 작동방법 등을 교육했다.

점검결과 이상이 있거나 청결 상태가 불량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대전시는 지질학적 특성으로 옥천변성・화강암 지질대가 분포돼 자연방사성물질 함유농도가 높게 나오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비상급수시설 2곳(유성구, 대덕구)을 추가 신설하고, 수질이 적정한 민간 지하수를 선별해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대전시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비상급수시설 수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종 재난에 대비해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양질의 비상급수시설로 관리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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