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소방공무원 출신 예비후보가 2월18일 현재 2명으로 늘었다. 

한 명은 지난 1월7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에 다섯 번째 영입 인사로 영입된 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 오영환(31세)씨다. 오영환씨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남을지 지역구를 배정받아 경선절차를 밟을지 아직 미정이다.

또 다른 한 명은 지난 2월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월17일 오후 2시 출범한)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영등포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정찬택(54세) 전 바른미래당 조직위원장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구로구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던 정찬택 전 위원장은 “재난 현장에서 27년과 정치인으로서 경험한 이론 및 실무를 바탕으로, 가까운 곳부터, 국민이 걱정하지 않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안전분야 전문성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위원장은 또 “영등포구는 서울 서남권 교통 요충지로 젊은층 유입이 확대되고 있어 혼자 밤늦게 귀가하시는 분, 학생, 여성들이 많다”며 “이분들이 무엇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대째 영등포구에서 생활한 지역적 경험을 바탕으로 커다란 개발공약도 중요하지만 주민과 함께 생활 밀착형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개발,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실효적 정책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역대 선거에서 반복되는 비방과 흑색선전보다는 상대후보를 존중하고 정책과 인물 중심으로 유권자분들의 참된 선택으로, 미래통합당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정당이 되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정책을 수없이 발표했고 심지어 국민안전을 위해 지휘체계 등의 일원화를 명분으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법안이 통과돼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되지만 현장에서 즉각 대응해야 하는 인력과 예산이 각 시장, 도지사에 위임되는 기형적 조직이 만들어졌다”며 “실효성이 전혀 없이 겉만 포장된 불균형적인 재난관리체계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찬택 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의 혁신 가치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책임지며 현재 세대를 위해 다음 세대를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소중한 가치실현을 위해 힘껏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65년생, 전북 고창 출신, 연세대 법무대학원 사법공안전공 법학석사로 바른미래당에서 국민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안전처 안전감찰관, 국민의당 당대표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오영환 소방관 비례의원 영입 
“정치가 국민생명과 약자들 안전 지키도록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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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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