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방이 운용 중인 화생방제독차를 이용해 3월6일부터 3월9일까지 대구 동구 지역 방역에 나선다고 3월6일 밝혔다.

방역지역은 신서 혁신도시 생활치료센터 일대 등 4개 지역으로 인도, 보도, 건물 내·외곽, 주민 산책공원 등을 중점적으로 1일 1회 방역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중앙119구조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 울산소방본부,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인력 22명과 제독차 6대(소형 4대, 중형 2대)를 투입한다.

소방청 김승룡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동구 외에도 긴급 방역이 필요한 지역에 소방력 투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제독차는 화생방, 생물테러 등 비상상황에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환경부의 승인제품인 벤잘코늄염화물 수용액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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