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3월8일 오후 9시25분 경 인계동 한 숙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16대, 소방대원 41명이 출동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고 3월9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신원 미상인이 지상 3층 베란다에서 흡연 후 휴지통에 담배꽁초를 투척해 종이류에 착화된 화재로 추정하나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에어컨 3대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9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화재 중 담배불로 인한 화재가 43건으로 전체 화재의 17.5%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 2월말까지 36건의 화재중 5건(13.8%)의 담배불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수원남부소방서 박춘식 현장대응3단장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인한 화재는 계절에 관계없이 자칫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며 “흡연자들도 함부로 담배꽁초 투척 금지 및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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