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소방서(서장 김우영)는 3월16일 관내 폐업중인 대형 공장을 찾아 일선 분대원들이 화염과 건물의 불안정한 상황을 가정, 특수차량(고가·굴절차)을 이용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방수훈련을 실시했다.

작년 한해도 부산지역 전체 화재 중 10%를 차지했으며 공장화재는 최근 계속 증가추세에 있고 올해 3월 중에도  전국에서 크고 작은 공장화재로 인한 국가적·지역적으로 많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번 공장화재 진압 훈련은 금정구 금사공단 및 석대 첨단산업단지 내 공장들이 밀집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소방의 임무를 충실히 하기 위한 훈련이다.

일선 펌프차가 출동해 진압하는 초기 훈련과 이어 화재가 확대돼 특수차량이 상층부를 진압하는 입체적 방수훈련으로 진행됐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공장은 쉽게 착화되고 연소가 빠르게 확산되며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등 화재발생 시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초기에 빠른 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신속한 출동, 차량배치와 화재진압이 요구되므로 각 안전센터에서는 화재 초기에 진압하는 팀 단위 소방전술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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