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WEC(World Energy Council,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2월23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WEC 아시아 지역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기후변화 협의 대응, 아시아 에너지 정상회의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아시아지역 20여 개국 회원국 대표들과 활발한 토의를 벌였다.

오는 2013대구WEC 총회 준비 상황도 설명했다. 웰링턴에서 진행된 올해 첫 WEC 지역회의는 지난해 코펜하겐 회의 후 기후변화에 대한 WEC 공식 입장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김영훈 회장은 이 회의에 앞서 열린 WEC-뉴질랜드 에너지협회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코펜하겐 협의에 대한 WEC 입장’ 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안정적인 에너지가격 유지와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은 개별 국가차원이 아닌 국경을 초월한 국가간의 협력과 정책적 공조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WEC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며 ▲적절한 투자를 가능케 하는 투명성 확보 ▲시장을 기반으로 한 국제간 협력체제 구축 ▲ 효율적인 기술 선택을 유도하는 예측 가능한 탄소가격 설정 ▲기술혁신과 기술이전을 유도하는 인센티브제와 정책 도입 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이 주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자발적 탄소 감축노력과 2012 UN기후변화 컨퍼런스 유치계획 등을 간략히 소개했다.

김영훈 회장은 “이번 WEC아시아지역회의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의 결과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올해 독일 멕시코에서 계속 진행되는 기후변화협의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공동 대응 가능성 및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고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참가국들간에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져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WEC는 세계 약 100여 개국의 에너지 정책책임자,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대 국제기구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영훈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23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WEC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