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제주국제컨벤션)에서 물 관리 분야에 전문가 100여명과 관계자 980여명이 참석해 물에 대한 총체적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2010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MOU(2005년부터) 체결을 통해 매년 3월 초에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더욱 주목할 부분에 특별 세션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블루오션 빗물’ 세션이 독립적으로 만들어져 빗물에 대한 모든 내용이 발표될 예정에 있다.

이번 행사 주관을 맞고 있는 환경타임즈(www.envtimes.co.kr)와 사단법인 빗물모아 지구사랑,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빗물 특별 세션에서는 소방방재청의 우수유출저감시설사업과 실질적으로 빗물 우수저류시설이 적용되어 성과를 보고 있는 서울 스타시티에서 빗물관리사례, 본격적인 친환경도시를 발표하고 있는 수원시에서 물의 도시 수원, 레인시티 구상 등에 대해 시 관계자가 참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해수산연구소, 제주발전연구원, 경기도청, 남해군청, 강동군청 등지에서 빗물과 관련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관계자 및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

빗물세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무영 교수는 이미 빗물을 알리는 전도사로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에 빗물을 강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지난 2월3일 국가녹색기술대상에서 빗물 활용에 대한 노고가 인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무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실질적으로 UN이 말하는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 ‘물 관리 부족 국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규모 빗물 저류조를 통해 봄철 가뭄을 막고 비상급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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