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환자이송 등 대응업무 직원을 비롯한 전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심리지원을 추진한다고 3월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특별재난지역 파견 및 의심환자 접촉으로 구급대원들의 격리상황이 다수 발생, 소방공무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당초 소방청은 이송 구급대원과 대구·경북지역 파견직원 등 코로나19 대응업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의료기관인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전문상담기관인 ‘허그맘 허그인’을 통해 심리상담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감염병 사태와 관련해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모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혜 범위를 확대해 경기도 협약 전문상담기관인 ‘이룸심리상담연구소’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들 기관에서 심층상담이 필요한 직원 발견 시 소방전문치료센터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또는 관서별 협약기관으로 연계한다. 심리상담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김정함 소방행정과장은 “코로나19 환자이송 등 대응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들이 각종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며 “스트레스를 이겨내 원활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심리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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