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화재발생 시 누구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소화기함’ 13개소를 설치했다고 4월8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함’이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이나 전통시장 및 중점관리대상 등 화재취약지역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소화기로, 화재발생 주변 거주자나 행인 등이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띄기 쉽게 디자인돼 있다.

이번 보이는 소화기함은 원거리 출동지역 및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 13개소에 설치됐으며 초기 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소방서는 2015년 강화군 소방차 통행곤란지역,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있는 도서지역 등에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를 추진해 4월8일 현재 314개소에 소화기 731개를 설치·운영 중이다.

가동상태 적정 여부 확인, 소화기 사용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유지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화소방서 문옥섭 예방안전과장은 “소화기 1대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1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보이는 소화기함이 언제든 사용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힘쓰고 화재취약지역에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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