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불방지대책본부(산불대책본부)는 서산 대산 산불을 발생 11시간여 만인 4월13일 아침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4월12일 오후 7시30분 경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산181번지에서 발생했다.

산불대책본부는 산불 발생 직후 공무원 250명,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26명, 서산시 산불진화대 37명, 당진시 산불진화대 20명, 태안군 산불진화대 20명 등 총 353명을 긴급 투입, 방화선 구축 등 진화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야간시간대 헬기 투입이 어려웠던 데다,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며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대책본부는 산불 발생 초기 확산 방지에 집중하다 4월13일 날이 밝자 산림청 소속 4대, 도 임차 3대 등 총 7대의 헬기를 투입, 이날 오전 6시40분 주불 진화를 마쳤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산불대책본부는 3가구 10여명의 주민을 대산읍커뮤니티센터로 대피시켰다 귀가 조치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림 피해 면적은 1.2㏊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대책본부는 잔불 정리와 함께 산불 발생 원인을 찾는 한편,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산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산림 내에서는 절대 불씨 취급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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