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정책’을 함께 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66% 이상의 국민이 투표에 참여했고 국민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 없이 국회의원 정원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명 정도의 여당 국회의원을 만들어줬다.

전국 개표율 99%를 기록한 4월16일 오전 6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63명, 미래통합당 8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5명 등이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경우는 미래한국당 19명, 더불어시민당 17명, 정의당 5명,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각 3명으로 예상된다.

‘조국 수호’, ‘공수처 설치’, ‘사법개혁’에 힘을 쏟았던 인물들이 거의 모두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정책 추진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훌륭하게 국무총리 역할을 수행한 후 바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총선을 진두지휘한 이낙연 전 총리가 황교안 미례통합당 전 대표를 이겼고 이수진 후보도 나경원 후보를 눌렀다.

또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김용민 후보가 주광덕 후보를, 김남국 후보가 박순자 후보를, 이재정 후보가 심재철 후보를, 김두관 후보가 나동연 후보를 이겼다.

특히 소방공무원 출신 국회의원 후보였던 오영환 후보도 강세창, 문석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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