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최근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고강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4월2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는 20여건에 이르며, 화재 1건당 평균 4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폐기물 화재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완전 진화까지 장시간 소방력 투입을 요하며 유독가스 발생, 소화수의 하천 유입 등의 환경 오염 문제도 유발한다.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폐기물 재활용 업체 등 513개소에 대한 ▲화재예방 간담회 ▲화재예방컨설팅 및 서한문 발송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 ▲화재발생 대상처 사후조사 ▲합동 소방훈련 강화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방특별조사는 경찰, 환경, 지자체와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소방시설법, 소방기본법, 폐기물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와 시설 유지관리 실태 및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위법사항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강력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화재예방 간담회, 화재예방 컨설팅, 서한문 발송을 통해 화재 피해사례,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안내해 관계인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율소방안전관리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위법사항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과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 발생 제로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