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대구시 척수장애인협회, 한국신장장애인협회대구협회, 사람과사람 등 장애인 관련 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결식 위기에 처한 대구지역 장애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190㎖ 우유 2만2560개와 닭가슴살 2500팩(1팩 5개입)을 지원했다고 4월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의료진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들이 평소에 이용하던 무료급식소가 면역력이 약한 이들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일시 중단돼 한 끼 식사 지원이 어려워졌다. 또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의 접근이 불가능해지면서 고립될 상황에 처해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희망브리지는 빙그레 남양주공장 경기·철원 낙농육우협의회와 함께 4월17일 190㎖ 우유 2만2560개(딸기우유, 초코우유 각 1만1280개)를 지원했다. 또 축산물 제조, 가공업체인 주식회사 수지스퀴진과 함께 4월20일 그릴드 닭가슴살 550g 2500팩을 지원했다. 배달은 대구시 척수장애인협회 봉사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진행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4월6일부터 오는 5월1일까지 평일 하루 200명의 대구지역 척수장애인에게 도시락을 4주 동안 지원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 감염 대응과 관련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희망브리지는 우한 귀국 교민 격리시설, 자가격리자 및 재난취약계층 등에 약 406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4월21일 오후 3시 기준 희망브리지가 개인, 기업 등을 통해 모은 국민성금 총 모금액(실입금액 기준)은 940억1982만6998원(18만6329건)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은 계좌이체 후원(국민 054990-72-011876, 예금주 재해구호협회),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문의 1544-9595, www.relief.or.kr). ARS 전화는 060-701-9595(한 통화 3000원), 휴대전화 문자 기부는 #0095(1건당 2000원)로 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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