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오는 4월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전통사찰 등의 화재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4월28일 밝혔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부분 사찰의 봉축행사가 한 달(5월30일) 연기됐으나 많은 사람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4월과 5월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화재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2015년 ~ 2019년)간 부산지역 사찰 화재발생건수는 24건으로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사찰 338개소에 대해 전기시설 안전취급, 초기 소화설비 사용법 교육 및 화재예방 안내문 배부 등 1일 2회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부처님 오신 날 당일 전통사찰 23개소에 소방차량 10대, 소방공무원 64명의 소방력을 전진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키로 했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부산지역 사찰 화재의 50%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으므로 전기와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한 달(5월30일) 뒤 봉축행사에도 화재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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