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최병일 소방정책국장,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4월28일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금산사(김제시 소재)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석가탄신일 맞이 연등행사, 철야 기도회 등으로 화재위험이 높은 만큼 화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사찰 내 설치된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점검 ▲연등, 촛불 등 화기 취급 시 안전 사용 당부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사찰 내 시설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문화재 관리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보와 보물 10점을 간직한 미륵신앙의 성지 금산사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당부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순연됐지만 기념일 당일 많은 인원의 사찰 방문이 예상돼 점검을 실시했다”며 “도내 문화재 보존을 위해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99년 백제법왕 1년 자복사찰로 창건된 금산사는 우리나라 국보 제62호 미륵전을 비롯해 보물 및 사적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라북도 대표 전통사찰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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