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4월28일 오후부터 4월29일까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오는 4월30일부터 시작되는 최장 6일의 징검다리 연휴 기간 야외활동 증가로 산불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이 나기 쉬운 곳에 진화인력을 밀착 배치하고 입산객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지자체별 산불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마을 단위 공무원 전담제 운영을 통해 입산 진입로, 무속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실화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산림청에서는 산불 진화 헬기 168대를 상시 출동대기하고 대형 산불에 취약한 강원 동해안 지역에 대형급 이상 헬기 6대를 전진 배치해 초기대응에 나선다.

소방청에서는 전통사찰과 입산 진입로 등에 소방력을 투입해 기동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청에서는 산불 발생 시 ‘산불 대책반’을 신속 가동해 현장 교통통제와 주민대피 인력을 지원한다.

국방부에서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은 사격훈련을 금지하기로 했다.

행안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북 안동 산불과 같이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 때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쓰레기 소각행위, 입산 시 화기물 소지,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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